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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운동보조기구는 의지발달을 약화시킵니다

“지연이는 5개월부터 쏘서를 즐겨 탔고, 요즘은 보행기에 앉혀 좋으면 너무 잘 놀아요! (현재 8개월) 특히 저녁 준비할 때 주방에서 혼자 놀면서 가끔씩 환호성을 내기도합니다. 엄마가 바쁠 때 이것은 아주 편리한 기구입니다.” 

» 보행기, 한겨레 자료 사진아이의 신체발달을 위해 초보 맘들은 첫 돌 이전에 다양한 기구를 제공합니다. (진동)바운서 부터 시작하여 유아용 운동기구로 쏘서, 점퍼루 같은 것, 보행기 또는 걸음마 보조기, 놀이매트 등 단계별로 세심하게 준비해 줍니다. 또는 집안에 소위 아기 체육관을 마련하여 무엇보다 대 근육 발달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런 노력에 비해, 이런 보조 기구들이 과연 성장하는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까요? 아이가 이런 기구들을 외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지만, 내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봅시다. 7-8개월이 되면 아이는 스스로 앉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흥미로운 것이 있으면, 배를 깔고 기는 동작으로 재빠르게 그것을 향해 돌진합니다. 다시 말해 두발로 서기 전까지 아이는 기어 다니면서 주변 환경에 대한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게 됩니다. 아이가 무엇인가를 보고 호기심을 발동하여 이것을 향해 기어갈 때, 어른이 그 상황을 알아차리고 대상물을 가져다주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이것을 잡으려고 애써 기어가는 동안 아이의 의지력이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보행기를 태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이는 보행기에 앉아 발끝을 살짝 움직이면, 바퀴의 작동으로 보행기는 쉽게 굴러갑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관계없이 보행기가 이동합니다. 즉, 아이가 바닥에 엎드려 스스로 정한 목표물을 향해 그곳에 도달하는 것과 질적으로 전혀 다른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 입니다.

그러다가 9-10개월이 되면 무엇인가를 붙잡고 서기를 시도합니다. 이때 아이는 지구의 중력을 이기고 몸의 균형을 맞추어 두발로 몸을 지탱하며 홀로 서게 됩니다. 이것이 단번에 성공하는 일은 어떤 아이에게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무 것에도 기대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땅에 스스로 서기까지 어린 아이는 넘어지며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내면의 의지를 만들어갑니다. 

아이마다 다소 개별차가 있지만, 대부분 11-13개월 사이에 첫걸음을 시도하며 걷기를 시작합니다. 무엇을 붙잡지 않고 발걸음을 떼는 것 역시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넘어지고 일어나고, 또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아이는 균형을 잡고 안정감 있게 설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의 양손은 자유로워집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하여 혼자 걸어가서 원하는 것을 손으로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는 세상을 향해 밖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발달의 시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어느 날 아이는 이런 시도를 해 봅니다. 혼자 일어나 잠시 서 있다가 방안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스스로 신기해합니다. 의지발달과 함께 아이는 성취감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기기-서기-걷기의 움직임 발달이 자연스럽게 연습되는 과정에서 아이의 의지력은 자라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넘어지는 “실패”를 줄일 수 있지만, 다시 도전하는 의지 발휘의 “기회”가 줄어듭니다. 그 밖에 일상에서 자주 목격되는 것이 있습니다. 어른이 10개월 정도의 아이를 돌보며, 양어깨 밑에 손을 넣어 부추기며 서기와 걷기를 유도합니다. 서기와 걷기의 시기는 아이마다 다른데, 이것을 재촉하는 것은 결국 생명에너지의 소모를 뜻하며, 훗날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Q. 7개월 된 손자가 우량아이기 때문에 안아주실 때 힘이 드셔서 시부모님께서 보행기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보행기 앞부분에 장난감도 많이 달려있고 특히 바퀴가 튼튼한 제품입니다. 아이의 키가 평균치보다 커서 다리가 방바닥에 잘 닿기 때문에 보행기에 앉혀 놓으면, 아주 신나합니다. 제가 집안일을 할 때 1시간 정도 태우는데, 척추발달에 안 좋다고 하여 은근히 걱정됩니다.

A. 어린 아이의 척추는 부드러운 상태이므로 수직으로 세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바로 누워 있거나 엎드려 있는 상태가 척추 모양을 잡아가는데 유익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를 하는 시기에, 등뼈를 비롯하여 온몸의 근육 결, 인대 및 신경세포의 섬유질 등 전신의 발달이 골고루 일어납니다. 특히 기는 동작을 열심히 할 때, 대 근육 발달이 잘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아이는 서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행기를 자주 태우면, 자연히 이런 발달의 시간과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나아가 서기에서 걷기로 나아갈 때, 아이는 미세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수한 반복을 시도하며 자기 스스로 터득합니다. 결론적으로 움직임을 인위적으로 뒷받침하고 유도하는 보조 기구는 아이 발달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 보행기, 한겨레 자료 사진아이의 신체발달을 위해 초보 맘들은 첫 돌 이전에 다양한 기구를 제공합니다. (진동)바운서 부터 시작하여 유아용 운동기구로 쏘서, 점퍼루 같은 것, 보행기 또는 걸음마 보조기, 놀이매트 등 단계별로 세심하게 준비해 줍니다. 또는 집안에 소위 아기 체육관을 마련하여 무엇보다 대 근육 발달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런 노력에 비해, 이런 보조 기구들이 과연 성장하는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까요? 아이가 이런 기구들을 외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지만, 내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봅시다. 7-8개월이 되면 아이는 스스로 앉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흥미로운 것이 있으면, 배를 깔고 기는 동작으로 재빠르게 그것을 향해 돌진합니다. 다시 말해 두발로 서기 전까지 아이는 기어 다니면서 주변 환경에 대한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게 됩니다. 아이가 무엇인가를 보고 호기심을 발동하여 이것을 향해 기어갈 때, 어른이 그 상황을 알아차리고 대상물을 가져다주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이것을 잡으려고 애써 기어가는 동안 아이의 의지력이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보행기를 태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이는 보행기에 앉아 발끝을 살짝 움직이면, 바퀴의 작동으로 보행기는 쉽게 굴러갑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관계없이 보행기가 이동합니다. 즉, 아이가 바닥에 엎드려 스스로 정한 목표물을 향해 그곳에 도달하는 것과 질적으로 전혀 다른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 입니다.

그러다가 9-10개월이 되면 무엇인가를 붙잡고 서기를 시도합니다. 이때 아이는 지구의 중력을 이기고 몸의 균형을 맞추어 두발로 몸을 지탱하며 홀로 서게 됩니다. 이것이 단번에 성공하는 일은 어떤 아이에게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무 것에도 기대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땅에 스스로 서기까지 어린 아이는 넘어지며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내면의 의지를 만들어갑니다. 

아이마다 다소 개별차가 있지만, 대부분 11-13개월 사이에 첫걸음을 시도하며 걷기를 시작합니다. 무엇을 붙잡지 않고 발걸음을 떼는 것 역시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넘어지고 일어나고, 또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아이는 균형을 잡고 안정감 있게 설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의 양손은 자유로워집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하여 혼자 걸어가서 원하는 것을 손으로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는 세상을 향해 밖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발달의 시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어느 날 아이는 이런 시도를 해 봅니다. 혼자 일어나 잠시 서 있다가 방안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스스로 신기해합니다. 의지발달과 함께 아이는 성취감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기기-서기-걷기의 움직임 발달이 자연스럽게 연습되는 과정에서 아이의 의지력은 자라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넘어지는 “실패”를 줄일 수 있지만, 다시 도전하는 의지 발휘의 “기회”가 줄어듭니다. 그 밖에 일상에서 자주 목격되는 것이 있습니다. 어른이 10개월 정도의 아이를 돌보며, 양어깨 밑에 손을 넣어 부추기며 서기와 걷기를 유도합니다. 서기와 걷기의 시기는 아이마다 다른데, 이것을 재촉하는 것은 결국 생명에너지의 소모를 뜻하며, 훗날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Q. 7개월 된 손자가 우량아이기 때문에 안아주실 때 힘이 드셔서 시부모님께서 보행기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보행기 앞부분에 장난감도 많이 달려있고 특히 바퀴가 튼튼한 제품입니다. 아이의 키가 평균치보다 커서 다리가 방바닥에 잘 닿기 때문에 보행기에 앉혀 놓으면, 아주 신나합니다. 제가 집안일을 할 때 1시간 정도 태우는데, 척추발달에 안 좋다고 하여 은근히 걱정됩니다.

A. 어린 아이의 척추는 부드러운 상태이므로 수직으로 세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바로 누워 있거나 엎드려 있는 상태가 척추 모양을 잡아가는데 유익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를 하는 시기에, 등뼈를 비롯하여 온몸의 근육 결, 인대 및 신경세포의 섬유질 등 전신의 발달이 골고루 일어납니다. 특히 기는 동작을 열심히 할 때, 대 근육 발달이 잘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아이는 서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행기를 자주 태우면, 자연히 이런 발달의 시간과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나아가 서기에서 걷기로 나아갈 때, 아이는 미세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수한 반복을 시도하며 자기 스스로 터득합니다. 결론적으로 움직임을 인위적으로 뒷받침하고 유도하는 보조 기구는 아이 발달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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