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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형 식물공장’ 노원구에 짓는다

2층 높이…12월 완공
햇빛 대신 LED 이용
1년내내 유기농 수확햇빛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1년 내내 무공해·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식물공장’이 서울에서는 노원구에 첫선을 보인다. 노원구는 식물공장을 지어 키운 채소를 관내 학교 급식용으로 쓰고, 공장은 학생들의 환경체험장으로 이용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식물공장인 ‘노원친환경첨단농업시설’은 전체 사업비 6억원 중 노원구와 삼육대가 3억원씩 투자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기술 지원을 맡았다. 식물공장은 그동안 대학 등에서 연구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노원친환경첨단농업시설은 13m 높이의 2층 철골조 구조로 지어진다. 연면적 660㎡ 규모로, 전체를 유리로 덮어 온실로 만든다. 적외선을 차단하는 복층 유리로 만들어 단열 효과를 높이고 지붕엔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해 에너지 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인다. 올해 12월 완공한다.

보통 밭에 상추를 심으면 1년에 2~3차례 수확하지만, 식물공장에선 10회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노원구 쪽 설명이다. 노원구는 식물공장에 상추와 치커리, 선인장, 허브, 딸기 등을 심어 학생과 주민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날씨나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 1년 내내 균일한 품질과 가격으로 납품할 수 있다고 한다.

식물공장은 지난해 말 도시농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빌딩형 식물공장을 만들어 지난달부터 생산에 들어갔고 대구시, 경기도 오산시도 설립 준비에 나섰다. 서울에선 노원구가 처음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기후에 관계없이 연중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지역에 공급하는 로컬푸드 확산의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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