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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왜 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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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두 살에서 세살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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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잘 토하지 않는데, 한의학에서는 구토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봅니다.

먼저 비위가 약하고 찬 기운이 있어 토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아기는 얼굴이 희고, 손발이 차며, 소변을 자주 보고, 마르고 왜소합니다.

두 번째 급성 감염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갑자기 놀랬을 때 토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아기는 얼굴과 입술이 붉습니다.

토하는 횟수는 많지 않으나 양이 많고, 토사물에서 쉰내가 납니다.

열이 나기도 하고 갈증이 나 물을 많이 찾으며 소변이 진하지 않지요.

많이 먹으면 잘 토합니다

“아기가 주는 족족 잘 받아먹더니 갑자기 토해서 깜짝 놀랐어요.”

아기가 밥을 받아먹는 모습은 참 예쁩니다. 먹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니 몸에 나쁘지만 않다면 아기가 먹고 싶어 하는 걸 못 먹게 하는 엄마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 위의 용적은 어른보다 턱없이 작습니다. 많은 음식이 들어가면 토하는 게 당연하지요. 이처럼 많이 먹어서 토하는 것을 ‘식상 토’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과식으로 말미암은 소화 불량 때문에 토하는 것입니다. 많이 먹었을 때 토하는 걸 억지로 막을 필요는 없습니다. 토하면서 체기가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토할 때는 잘 토하게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교훈 삼아 다음부터는 너무 많이 먹이지 않길 바랍니다. 잘 받아먹는다고 많이 먹이면, 식욕 조절 능력이 떨어져 비만에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소화기에 무리가 가는 것은 당연하고요. 또한 만성적인 식체를 갖게 되어 갖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구토를 잘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 있는데, 상기도 감염, 급성 위장관염, 요로 감염증, 뇌수막염 등이 있습니다. 선천성 위장관 질환, 대사 장애, 중추신경계 질환 등도 만성 구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문 질환이지만 소가 되새김질하듯 음식물을 토했다가 다시 먹는 ‘반추’ 증상을 보이는 아기들도 있는데, 이는 엄마와 애착 형성이 잘 안 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원인에 따라 토하는 모습이 다릅니다

아기가 토하면 그 시간대를 검사하세요. 토하는 시간대에 따라 원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토의 원인을 알아내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먹자마자 바로 토한다면 스트레스나 위유문부 궤양이 원인입니다. 밥을 먹고 나서 1시간 이상 지난 후에 토하는 것은 위유문부 폐색과 위의 운동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기 전에 구토하면 부비동염(축농증)이나 요독증일 가능성이 크고, 특정 음식을 먹은 후 토하면 알레르기나 분해효소 결핍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토하는 모습 역시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위장관 질환 때문에 일어나는 구토는 구역질이 함께 나타나지만, 뇌압이 상승해서 토할 때는 구역질이 나오지 않습니다. 소화가 잘 안 돼 토할 때는 토하고 복통이 사라집니다. 분수처럼 솟듯이 토할 때는 뇌압이 올라간 것으로 뇌수막염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토할 때 유의할 것은 토사물이 다시 입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토사물을 들이키면 흡인성 폐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아기가 토할 때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거나 앞으로 숙여줘야 합니다. 입안에 토사물이 남아 있으면 가제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주도록 합니다. 구토를 억제하는 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병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함부로 사용하지 마세요.

심하게 토할 때는 음식을 먹이는 게 어렵습니다. 그러나 계속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탈수증에 걸릴 우려가 있으므로, 토기가 가라앉으면 우선 보리차 같은 물을 먹이세요. 그다음에는 소화가 잘 되는 죽을 먹이고, 상태가 나아졌을 때 밥을 먹입니다. 음식을 먹이는 도중 다시 토하면 30분~1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조금씩 먹이도록 합니다.

구토에 좋은 한방차

아기가 토하면 음식을 먹이기가 참 어렵습니다. 조금 나아진 듯하여 음식을 떠 입에 대주면 다시 구역질을 해대지요. 구토기를 멈추는 한방차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귤 껍질차 : 귤 껍질 30g을 1,000cc의 물에 넣고 1/3~2/3로 줄어들 때까지 약하게 끓입니다. 하루 한 잔 정도를 몇 번에 나누어서 며칠간 먹이면 됩니다. 귤 껍질은 마른 것을 사용하고, 오래 묵은 것일수록 더 좋습니다. 귤 껍질의 향은 위의 소화 기능을 돕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구토를 진정시켜줍니다. 생강차 : 구토를 하는 아기가 얼굴색이 희고, 배와 손발이 차고 열이 없다면 생강차가 좋습니다. 생강은 비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 차처럼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은 그냥 쓰는 것보다 얇게 썰어 햇볕에 말려서 쓰면 더욱 좋습니다. 생강차는 매운맛 때문에 아기들이 잘 먹지 못할 수 있으니, 매실차 등에 희석하거나 꿀을 넣어서 먹이도록 하세요. 곽향차 : 곽향차는 정신을 맑게 하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약차입니다. 감염 질환이나 음식에 의한 질환으로, 구토와 설사, 복통을 진정시켜주지요.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식독을 제거하는 한약재입니다. 주로 몸이 찬 것이 원인인 구토를 없애줍니다. 예로부터 토사곽란(장염이나 식중독 등)에 많이 쓰였습니다. 곽향 20g을 1,000cc의 물에 넣고 1/3~2/3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에 끓입니다. 하루 한 잔 정도를 몇 번에 나누어 며칠간 먹입니다.

엄마가 알아둬야 할 탈수 증상

구토를 할 때 가장 큰 문제는 탈수증이다. 아기는 쉽게 탈수를 일으키는데, 탈수를 일으키는 아기를 보면 입술이 마르고, 울 때 눈물이 없고 피부에 탄력이 없다. 아기가 보채거나 축 쳐지고, 10시간 정도 소변을 보지 않으면 위험하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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