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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최대 유행병’ 심혈관질환 예방 ‘7가지 수칙’

 금연·운동·체중·건강 식사 외
콜레스테롤과 혈압·혈당 관리
생활습관 실천땐 60~70% 예방
잦은 영상 검진은 해로울 수도국내에서 암에 이어 사망원인 2~3위를 차지하는 질환은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이다. 서구 주요 국가들의 경우 사망원인 1위가 심장 및 혈관질환인데, 우리나라도 머지않은 미래에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에선 심장 및 혈관 건강을 위한 지표 7가지가 나온 바 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와 몸무게를 잘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 등을 하면 현재 발생하는 심장 및 혈관질환의 64%가 예방된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건강 생활습관 실천으로 심장 및 혈관질환의 75%는 예방할 수 있다며, 이를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심장 및 혈관질환 예방 위한 건강지표 7가지 

동맥경화로 심장 및 뇌혈관이 막혀 사망이나 반신불수 등에 이르는 심장 및 혈관질환은 최근에는 ‘인류 최대의 유행병’으로도 불린다. 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나라에서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이 심장 및 혈관질환의 예방법으로 최근 미국에서 제시된 것이 바로 ‘7가지 건강 지표’다. 이 지표는 △금연 △규칙적인 운동 △적정 몸무게 △건강 식사 △총 콜레스테롤 수치 200 미만 △혈압 120/80 미만 △공복 혈당 100 미만 등이다. 미국의 연구에서 이 지표 가운데 한 가지도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6~7가지를 지키는 사람에 견줘 심장 및 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6.5배나 됐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 7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사람은 인구 100명당 1명꼴인 1.2%에 지나지 않으며, 3~4개 정도를 지키는 사람이 각각 25.5%, 22.4%였다. 한 개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은 1.4%였다. 유럽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서도 이 비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7가지 지표에 대한 대규모 조사 결과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와 유사한 대사성증후군의 경우 2007년 전체의 31.3%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06년 34.2%인 미국과 큰 차이가 없다. 대사성증후군은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은 90㎝ 이상, 여성은 80㎝ 이상), 높은 중성지방 수치(150㎎/㎗ 이상), 낮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남성은 40㎎/㎗ 미만, 여성은 50㎎/㎗ 미만), 높은 혈압(130/85㎜Hg 이상이거나 치료중인 경우), 높은 혈당(공복혈당이 110㎎/㎗ 이상) 가운데 3개 이상에 속하면 진단된다. 최근 대사성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도 7가지 건강 지표 지키기가 절실한 셈이다.

스스로 금연이나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을 비롯해 각종 검사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동네의원이나 보건소 등에서 신뢰할 만한 의사를 만나 상담과 약물 처방이 필요할 수 있다. 잘못된 정보로 엉뚱한 치료를 받거나, 소문난 명의를 찾아 여러 병의원을 전전하는 것은 오히려 이롭지 않다.

■ 무분별한 혈관질환 영상 검진은 피해야 

시중에는 동맥경화 정도를 각종 영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검사법이 나와 있으며, 건강검진 항목에도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경동맥 초음파, 뇌 자기공명영상(MRI) 및 혈관조영술(MRA)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검사는 아직까지 어떤 사람들이 어떤 주기로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의학적으로 명확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관상동맥 시티의 경우 방사선 노출량도 한번에 16밀리시버트(mSv)로 매우 높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너무 자주 받다가는 오히려 암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비용 문제 역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검사를 받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대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거나 신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발기부전,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검사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오래될수록 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은 높아지는데, 예를 들어 10년 이상 당뇨를 앓으면 뇌졸중 위험은 3.2배 커진다. 평소 이들 질환에 대해 치료를 받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검사 방법 및 주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도움말: 신동욱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

 금연·운동·체중·건강 식사 외
콜레스테롤과 혈압·혈당 관리
생활습관 실천땐 60~70% 예방
잦은 영상 검진은 해로울 수도국내에서 암에 이어 사망원인 2~3위를 차지하는 질환은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이다. 서구 주요 국가들의 경우 사망원인 1위가 심장 및 혈관질환인데, 우리나라도 머지않은 미래에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에선 심장 및 혈관 건강을 위한 지표 7가지가 나온 바 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와 몸무게를 잘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 등을 하면 현재 발생하는 심장 및 혈관질환의 64%가 예방된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건강 생활습관 실천으로 심장 및 혈관질환의 75%는 예방할 수 있다며, 이를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심장 및 혈관질환 예방 위한 건강지표 7가지 

동맥경화로 심장 및 뇌혈관이 막혀 사망이나 반신불수 등에 이르는 심장 및 혈관질환은 최근에는 ‘인류 최대의 유행병’으로도 불린다. 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나라에서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이 심장 및 혈관질환의 예방법으로 최근 미국에서 제시된 것이 바로 ‘7가지 건강 지표’다. 이 지표는 △금연 △규칙적인 운동 △적정 몸무게 △건강 식사 △총 콜레스테롤 수치 200 미만 △혈압 120/80 미만 △공복 혈당 100 미만 등이다. 미국의 연구에서 이 지표 가운데 한 가지도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6~7가지를 지키는 사람에 견줘 심장 및 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6.5배나 됐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 7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사람은 인구 100명당 1명꼴인 1.2%에 지나지 않으며, 3~4개 정도를 지키는 사람이 각각 25.5%, 22.4%였다. 한 개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은 1.4%였다. 유럽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서도 이 비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7가지 지표에 대한 대규모 조사 결과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와 유사한 대사성증후군의 경우 2007년 전체의 31.3%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06년 34.2%인 미국과 큰 차이가 없다. 대사성증후군은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은 90㎝ 이상, 여성은 80㎝ 이상), 높은 중성지방 수치(150㎎/㎗ 이상), 낮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남성은 40㎎/㎗ 미만, 여성은 50㎎/㎗ 미만), 높은 혈압(130/85㎜Hg 이상이거나 치료중인 경우), 높은 혈당(공복혈당이 110㎎/㎗ 이상) 가운데 3개 이상에 속하면 진단된다. 최근 대사성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도 7가지 건강 지표 지키기가 절실한 셈이다.

스스로 금연이나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을 비롯해 각종 검사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동네의원이나 보건소 등에서 신뢰할 만한 의사를 만나 상담과 약물 처방이 필요할 수 있다. 잘못된 정보로 엉뚱한 치료를 받거나, 소문난 명의를 찾아 여러 병의원을 전전하는 것은 오히려 이롭지 않다.

■ 무분별한 혈관질환 영상 검진은 피해야 

시중에는 동맥경화 정도를 각종 영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검사법이 나와 있으며, 건강검진 항목에도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경동맥 초음파, 뇌 자기공명영상(MRI) 및 혈관조영술(MRA)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검사는 아직까지 어떤 사람들이 어떤 주기로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의학적으로 명확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관상동맥 시티의 경우 방사선 노출량도 한번에 16밀리시버트(mSv)로 매우 높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너무 자주 받다가는 오히려 암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비용 문제 역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검사를 받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대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거나 신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발기부전,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검사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오래될수록 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은 높아지는데, 예를 들어 10년 이상 당뇨를 앓으면 뇌졸중 위험은 3.2배 커진다. 평소 이들 질환에 대해 치료를 받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검사 방법 및 주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도움말: 신동욱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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