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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특수학교 없는 자치구 사라진다

서울시교육청, 장애인 원거리 통학 없도록

특수학교 없는 7곳 자치구 모두 설치할 것

최근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 설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서울시교육청이 강서구 등 현재 설립 중인 특수학교 세 곳은 물론 현재 특수학교가 한 곳도 없는 서울의 7곳 자치구에도 모두 특수학교를 짓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특수교육 발전 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계획된 강서구, 서초구, 중랑구 3곳의 특수학교를 2020년까지 개교하고, 이 곳 외에도 특수학교가 설립 되지 않은 7곳 자치구에도 더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서울 강서구 서진학교, 서초구의 나래학교는 2019년3월에 개교를 완료하고, 중랑구 동진학교는 2020년3월에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특수학교가 한 곳도 없는 동대문구, 성동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양천구, 금천구 7곳에는 미개설 학교용지, 국공유지 확보 등 특수학교 용지를 최대한 확보해 주민 편익시설을 갖춘 학교를 짓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 서울형 특수학교 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완료하고, 장애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수학교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장애 특성별, 학교급별 특수학급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수요조사를 실시해 특수학급도 증설할 예정이다. 더불어, 특수학급 설치가 미진한 사립학교에 특수학급 설치를 확대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특수학교가 설치 되지 않는 자치구에 거주하는 서울의 특수교육대상자는 총 2837명으로 이 중 732명(25.8%)의 학생이 다른 자치구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단 한 명의 특수교육 대상자도 포기하지 않겠다. 앞으로 특수학교가 들어오면 따뜻한 마을공동체의 활동 공간이 생긴다는 말이 생겨나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의 특수교육 제반 여건을 꾸준히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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