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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어린이의 올바른 침구류 선택과 관리법

» 한겨레 자료 사진.

집먼지진드기가 많이 관찰되는 곳은 침실, 거실 등이며 침대 매트리스, 카페트, 두터운 이불이나 커튼, 천 소파, 봉제완구, 베개, 옷들이 많이 있는 옷장 등입니다. 집먼지진드기의 양과 질병 발생의 상관성을 살펴보면 집 먼지 1그램당 진드기 100마리 이상이면 몸 안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500마리 이상이면 증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의 비듬을 먹이로 하여 온도 25℃, 습도 70% 이상의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잘 번식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가 많은 곳은 이불이나 베개, 침대 매트리스, 카페트, 커튼, 천 소파, 봉제완구, 옷장 등입니다.

천식 환자에게 침구류가 중요한 이유는 하루 8시간 이상 잠잘 때 침구를 사용하게 되며 특히 잠자리를 깔거나 정리할 때 원인물질에 노출됨으로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식 환자에 적당한 침구류를 선택하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부자리는 두터운 것보다 얇은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담요, 양모, 오리털 이불보다는 화학솜 등 물세탁이 가능한 것이 좋습니다. 이불 호청은 집먼지진드기가 투과하지 못하는 특수 폴리에스테르제나 면제품을 권합니다. 베개는 메밀이나 깃털 베개보다는 물세탁이 가능한 화학솜이나 집먼지진드기를 자라지 못하게 하는 특수 소재로 만든 것이 좋습니다. 침대나 매트리스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꼭 사용하여야 한다면 특수 커버를 씌우든지 얇은 비닐로 싸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부자리를 펴고 갤 때 집먼지진드기가 많이 날릴 수 있으므로 환자는 자리를 펴거나 정리한 뒤 30분 정도 후에 방에 들어가도록 하고, 이불이나 매트리스 위에서 놀거나 베개를 가지고 장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세탁을 할 때 끓는 물에 삶고 햇빛에 말리는 물세탁을 하였습니다. 이런 삶은 물세탁 방법이 침구류에도 가장 좋겠지만 이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요. 그러므로 실제적으로 침구류를 자주 햇빛에 말리고, 55℃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여 1~2주에 한번 정도 세탁하여 4시간 이상 건조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찬물로 세탁을 하면 겉에 붙어 있는 죽은 집먼지진드기의 부스러기나 배설물 등은 씻겨 내려갈 수 있으나 살아 있는 집먼지진드기는 강력한 역갈고리와 흡판으로 직물 속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세탁할 때에 벤질 벤조에이트 0.03%(benzyl benzoate)와 같은 집먼지진드기 살충제를 첨가하면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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