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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등 미세먼지 ‘매우 나쁨’

  » 서울시가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16일 오후 마스크와 모자를 쓴 시민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앞 횡단보도를 걸어가고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7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14.4.16 / 뉴스1

17일 낮에는 ‘약간 나쁨’ 수준

나머지 지역은 오전에 사라져

16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대기중 미세먼지(PM10) 농도가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상 ‘나쁨’ 수준(24시간 평균 121㎍/㎥ 이상)을 웃도는 고농도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과 수원에선 ‘매우 나쁨’(24시간 평균 201㎍/㎥ 이상) 등급까지 치솟아 야외활동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매우 나쁨’ 등급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실외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이다.

환경기상통합예보실은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17일 오전 중에 사라지면서 ‘보통’(31~80㎍/㎥) 수준으로 회복되지만, 수도권·강원권에서는 이날 낮까지도 ‘약간 나쁨’ 이상의 농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의 실시간 황사 측정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서울의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에 평균 207㎍/㎥을 기록하며 매우 나쁨 수준에 도달해 오후 3시까지 4시간 연속 그 수준을 유지했다. 수원에서는 오전 10~11시 시간 평균 204㎍/㎥,를 기록한 뒤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매우 나쁨 상태에 머물렀다.

다른 지역의 오후 3~4시 시간 평균 농도를 보면, 춘천(179㎍/㎥)·영월(174㎍/㎥)·강화(157㎍/㎥)·천안(142㎍/㎥) 등이 24시간 평균 농도 기준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했고, 울산(119㎍/㎥)·안동(101㎍/㎥)·대구(100㎍/㎥)·진주(97㎍/㎥) 등이 ‘약간 나쁨’(81~120㎍/㎥) 수준을 나타냈다. 광주, 전주, 군산, 속초, 울진, 대관령 등은 80㎍/㎥를 밑도는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에 나타난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 발생원에 의한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축적된 상태에서 15일 밤부터 서풍을 타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발생했다는 게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분석이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한겨레 신문 2014년 4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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