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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집안일 공평하게 분담해야” 50% 넘었지만…

통계청 ‘2016 일·가정 양립지표’ 발표

실제 가사 분담하는 남성 17.8% 그쳐

육아·임신·출산 탓 경력단절 계속 증가

정부가 여성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육아·임신·출산 때문에 일을 그만둔다는 여성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일을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지만, 실제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6 일·가정 양립지표’를 보면, 여성의 경력단절 이유를 묻는 질문에 34.6%가 결혼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육아(30.1%), 임신·출산(26.8%)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 때문에 일을 그만 두는 여성이 아직 많긴 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2014년 38.4%에서 올해 34.6로 감소했다. 반면 육아는 29.3%에서 30.1% 소폭 증가했고, 임신·출산은 20.4%에서 26.3%로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의 여성고용률(2013년 기준)은 55.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2.6%)에 한참 밑돈다.

여성이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기 힘든 것도 직장 생활을 하는데 발목을 잡는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3.5%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실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남편은 17.8%에 머물렀다. 마음과 행동이 따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실태는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2014년 기준 맞벌이 가구의 가사노동시간은 남자 40분, 여자 3시간 14분으로 집계됐다. 부부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내가 남편보다 5배가량 더 많이 집안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5년 전인 2009년 보다 남자는 3분 증가하고, 여자는 6분 감소했다.

혼인상태별로 보면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4시간 19분으로 미혼(1시간 3분)보다 3시간 16분, 사별·이혼한 여성(2시간 43분))보다 1시간 36분 더 많았다.

김소연 기자 

정부가 여성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육아·임신·출산 때문에 일을 그만둔다는 여성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일을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지만, 실제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6 일·가정 양립지표’를 보면, 여성의 경력단절 이유를 묻는 질문에 34.6%가 결혼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육아(30.1%), 임신·출산(26.8%)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 때문에 일을 그만 두는 여성이 아직 많긴 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2014년 38.4%에서 올해 34.6로 감소했다. 반면 육아는 29.3%에서 30.1% 소폭 증가했고, 임신·출산은 20.4%에서 26.3%로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의 여성고용률(2013년 기준)은 55.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2.6%)에 한참 밑돈다.

여성이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기 힘든 것도 직장 생활을 하는데 발목을 잡는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3.5%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실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남편은 17.8%에 머물렀다. 마음과 행동이 따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실태는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2014년 기준 맞벌이 가구의 가사노동시간은 남자 40분, 여자 3시간 14분으로 집계됐다. 부부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내가 남편보다 5배가량 더 많이 집안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5년 전인 2009년 보다 남자는 3분 증가하고, 여자는 6분 감소했다.

혼인상태별로 보면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4시간 19분으로 미혼(1시간 3분)보다 3시간 16분, 사별·이혼한 여성(2시간 43분))보다 1시간 36분 더 많았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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