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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 남아 가만히 못 있는데…제재에 반응하는지 살펴야

kimyh@hani.co.kr

무엇이든 물어보세요Q: 5살이 된 39개월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볼 때 앉아서도 몸을 흔들흔들 움직입니다. 집에서 텔레비전을 볼 때는 앉아서 볼 때도 많지만 서서 돌아다니며 제스처를 하기 때문에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는 심각하게 상황을 보십니다. 아이는 또 손에 장난감을 꼭 쥐고 다닙니다. 혹 정서 불안인지 걱정됩니다. 양가 할머니께서 요일을 나눠 아기를 돌봐주시고 있습니다. 할머니 두 분이 성격이 다르고, 아기를 돌보는 가치관도 다릅니다. 저는 직장맘이고, 주중에는 퇴근해 아이와 잠시 시간을 보내고, 주말에는 가능한 한 아이와 함께하려고 합니다. 우리 아기가 흔들거리며, 선생님의 표현으로는 1분도 집중하여 제대로 앉아 있지 못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아이가 이제 39개월이라면 다섯살이라 해도 아직 어린 나이입니다. 이때 아이들의 행동은 발달이 크게 늦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자라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이런저런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우선은 지켜보면서 가급적 행동을 교정해주는 게 원칙입니다. 39개월인데 행동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너무 과격하거나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앉아서 움직이는 정도라면 크게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 아이들이 제재에 반응하는 정도로는 반응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훈련이나 훈육이 부족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뿐 아니라 식사시간에 어느 정도 앉아서 먹는 게 가능한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가만히 있도록 지시했을 때 다른 아이들만큼은 행동을 통제하는 게 가능한지를 먼저 살펴보시고, 그게 가능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정해진 시간이나 활동 중에는 움직이지 않도록 지시하고 훈련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돌봐주는 분은 상황이 허락한다면 바뀌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보살피는 분마다 원칙이나 태도가 다르면 아이가 뭔가를 배우는 데 혼란이 생길 수 있고 이 나이면 훈육이 어느 정도 필요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조선미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kimyh@hani.co.kr

무엇이든 물어보세요Q: 5살이 된 39개월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볼 때 앉아서도 몸을 흔들흔들 움직입니다. 집에서 텔레비전을 볼 때는 앉아서 볼 때도 많지만 서서 돌아다니며 제스처를 하기 때문에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는 심각하게 상황을 보십니다. 아이는 또 손에 장난감을 꼭 쥐고 다닙니다. 혹 정서 불안인지 걱정됩니다. 양가 할머니께서 요일을 나눠 아기를 돌봐주시고 있습니다. 할머니 두 분이 성격이 다르고, 아기를 돌보는 가치관도 다릅니다. 저는 직장맘이고, 주중에는 퇴근해 아이와 잠시 시간을 보내고, 주말에는 가능한 한 아이와 함께하려고 합니다. 우리 아기가 흔들거리며, 선생님의 표현으로는 1분도 집중하여 제대로 앉아 있지 못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아이가 이제 39개월이라면 다섯살이라 해도 아직 어린 나이입니다. 이때 아이들의 행동은 발달이 크게 늦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자라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이런저런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우선은 지켜보면서 가급적 행동을 교정해주는 게 원칙입니다. 39개월인데 행동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너무 과격하거나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앉아서 움직이는 정도라면 크게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 아이들이 제재에 반응하는 정도로는 반응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훈련이나 훈육이 부족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뿐 아니라 식사시간에 어느 정도 앉아서 먹는 게 가능한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가만히 있도록 지시했을 때 다른 아이들만큼은 행동을 통제하는 게 가능한지를 먼저 살펴보시고, 그게 가능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정해진 시간이나 활동 중에는 움직이지 않도록 지시하고 훈련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돌봐주는 분은 상황이 허락한다면 바뀌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보살피는 분마다 원칙이나 태도가 다르면 아이가 뭔가를 배우는 데 혼란이 생길 수 있고 이 나이면 훈육이 어느 정도 필요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조선미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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